[앵커]
코로나19 사태 와중에 맞게 되는 첫 추석이 이제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추석 앞둔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고 하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김 기자 뒤로 한복이 보이는데, 한복 상가인가요?
[기자]
이곳은 남대문시장 중앙상가 2층입니다.
이 주변에 한복 파는 점포가 5, 6곳 정도 모여 있는데요.
다양한 색상과 종류의 한복들이 진열되어 있지만 문제는 정작 사갈 사람이 없다는 겁니다.
저희가 이곳 상황을 미리 살펴보려고 앞서 8시쯤부터 주변을 둘러봤는데요.
상인들만 몇 분 볼 수 있고 손님이라곤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상인들의 이야기를 잠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사장님, 앞서 오늘 첫 손님 2시간 만에 오셨는데 원래대로라면 지금 추석 대목이잖아요.
그런데 실제 상황이 어떤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그런데 그 전보다 한 70%가 감소돼서 또 지금은 그래도 명절 껴서 조금 한 30% 정도나 있는 거지, 손님이 아예 없어요.
그래서 점심은 또 싸와서 먹고 그냥 가는 날이 허다했어요.
그래서 너무 힘들고 그래요, 지금 상인들이 다.
[기자]
손님이 아예 안 오는 날도 있나요?
[인터뷰]
그럼요. 개시도 못하고 가는 날이 허다했어요.
그래도 지금 명절 껴서 애들 한복 조금 나가는 거죠. 없어요, 아예 손님이. 너무 힘들어요, 지금.
[기자]
알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다른 상인분의 이야기도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쪽으로 이동을 하겠습니다.
사장님, 잠시 인터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지금 원래는 9월, 10월이 가을에 결혼 성수기잖아요.
그런데 예년과 다르게 요즘에는 거의 한복 찾는 예비부부들이 많이 없다고 들었는데 요즘은 상황 어떤가요?
[인터뷰]
진짜 하나도 없어요.
요새는 손님도 하나도 없고 옛날보다 90%가 하락이에요.
[기자]
90%요?
그러면 여기서 혹시 장사를 몇 년 정도 하셨나요?
[인터뷰]
20년 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