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부산 383번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전남 순천의 장례식장의 밀접촉자 등 199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례식장 특성상 집단 감염으로 번질 수 있었으나 다행히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자 방역 당국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출입 통제된 장례식장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이 다녀간 전남 순천의 한 장례식장 출입문이 22일 오전 굳게 잠겨 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순천으로 이동해 가족의 장례를 치른 후 19일 부산 자택으로 이동해 20일 검체를 채취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9.22 minu21@yna.co.kr
2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 21일 장례식장 접촉자 179명과 기타 장소에서 접촉한 20명 등 199명의 검체를 채취해 감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순천시는 재난 안전 문자 등을 통해 해당 장례식장에 다녀간 방문객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고 순천지역 가족 35명을 자가격리했다.
서울과 부산·경기지역 가족 등 25명은 관할 지자체에 통보했다.
순천시는 지난 21일 장례식장을 폐쇄하고 방역 소독을 했으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확진자의 동선을 확인했다.
확진자가 머물렀던 장례식장은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실내 공간이어서 자칫 집단 감염의 진원지가 될 뻔했다.
순천시가 장례식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결과 대부분 조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했고, 띄엄띄엄 앉아 감염이 확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일반 조문객은 물론,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가족들도 아직 감염되지 않았다.
순천시는 자가격리 중에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는 만큼, 하루 2차례 하는 모니터링을 3차례로 늘려 관찰하기로 했다.
확진자가 16일 탑승했던 버스 승객들에게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안내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확진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