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어업지도선에 타고 있다 실종된 우리 공무원이 북한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21일 해상에 있던 어업지도선에서 실종신고가 들어온 뒤부터 나흘째 수사를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피격 사실이 공식화되면서 파장이 커지자 해경이 수사 내용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엽니다.
인천해양경찰서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삼 / 인천해양경찰서장]
안녕하십니까?
인천해양경찰서장 신동삼입니다.
지금부터 연평도 어업지도선 공무원 실종 관련 사항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어업지도선 공무원 희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해양경찰은 지난 9월 21일 12시 51분경 서해 어업관리단으로부터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 1명이 실종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였습니다.
신고 접수 이후 경비함정 이동 지시 및 관계기관 상황 전파 등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였습니다.
실종자의 행적을 확인하기 위하여 어업지도선 내의 CCTV를 확인하였으나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아 실종자 동선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휴대폰 수발신 통화내역과 금융, 보험 계좌 등에 대해서도 확인 중에 있습니다.
실종자의 침실 등 선내 확인 결과 휴대폰은 발견되지 않았고 개인 수첩, 지갑 및 기타 소지품을 확인하였으나 유서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해양경찰에서는 실종 당시 실종자의 신발이 선상에 남겨진 점, 당시 조류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점, 평소 채무 등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점, 국방부 관련 첩보 등을 종합하여 볼 때 자진 월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상세하게 조사를 진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외에 기타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질문 원하시는 분은 소속사와 성명을 말씀해 주시고요. 질문을 두 가지만 먼저 받고 나중에 백브리핑을 하겠습니다.
[기자]
TV조선입니다. 실종 공무원 당일 행적이 궁금하고요. 실종 당일 행적과 실종된 시점에 대해서 어떻게 추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