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서 여러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각에서 김종인 위원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과 관련해 "관심이 없다, 굉장히 부질없는 생각"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퇴임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심상정 대표는 "초심으로 돌아가 정치개혁의 길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관련된 내용 고 반장 발제에서 짚어봅니다.
[기자]
여기 두 명의 정당 대표가 있습니다. 한 사람은 제1야당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이제 넉 달 가까이 일해 왔고 또 한 사람은 의석 6석의 소수 정당 대표 자리를 곧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그리고 심상정 정의당 대표, 오늘 두 사람이 각각 기자들 앞에 섰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내놨는지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죠.
일단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인사말부터 잠깐 들어볼까요.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제1야당이 바로 서야 여야 간 견제와 균형의 정치가 이루어지고 국가 미래도 밝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고 재집권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이 저의 마지막 역사적인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각종 현안과 관련해 많은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무엇보다 이른바 공정경제 3법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정부 여당이 대표 법안으로 내세우고 있는 법안에 제1야당 대표가 바로 찬성 입장을 밝힌 것도 또 대표의 입장과 달리 당내 반발 여론이 상당한 것도 자주 볼 수 있는 모습은 아니니까요. 법안에 공감하는 이유, 김종인 위원장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종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사실 우리나라의 그동안에 경제 성장하는 과정 속에서 정부는 가급적이면 기업이 다소 어떤 불법적인 행위를 저지른다 할지라도 그것을 용인하고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양극화가 극도로 심화되고 기업의 집중 현상이 생겨나고 이러한 것이 과연 한국의 경제 미래를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