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해상에서 피격돼 숨진 공무원의 유족 측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월북 시도 가능성을 제기한 정부의 설명을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이래진 / 피격 사망 공무원 유족]
배에 그대로 지갑하고 신분증, 공무원증 그대로 있었단 말이에요. 월북을 했다면 가장 유리한 증거와 신분을 밝힐 수 있는 공무원증을 왜 안 가져갔겠습니까? 당연히 가져갔어야죠.
누구나 살아가면서 빚도 있을 거고, 가정에 문제도 있을 거고 365일, 수십 년 동안 항상 좋을 순 없지 않겠습니까?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게 가족인데 그것을 몰아간다는 것도 인격 모독이자, 명예 훼손에 가깝습니다.
그 광경을 군이 목격만 하고 있었지, 지키지 못했다는 그 심정, 그 마음이 엄청난 고통이자 아픔으로 앞으로도 남을 것입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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