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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하는데 정치가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미국 보건복지부장관이 한 말인데요. 미국 식품의약국의 강화된 백신지침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뒤에 나온 얘기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지윤 기자, 백신을 빨리 내고 싶은 쪽과 절차를 지키고 싶은 쪽이 부딪히고 있는 거잖아요. [기자] 네,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이 현지 시간 어제(24일) NBC 방송에 출연했는데요. 에이자 장관은 방송에서 "정부는 이미 백신 승인과 관련해 독립적인 견제 장치가 있다"면서 "정치는 코로나 백신 승인에 어떤 역할도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현지 시간 22일 워싱턴포스트는 "식품의약국이 조만간 더 강화된 코로나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이 때문에 미 대선 전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은 물 건너 간 게 아니냐는 얘기가 돌았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식품의약국의 지침을 거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장관이 이런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미 식품의약국이 강화된 초안을 복지부 장관한테 보고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프랑스에서 코로나 관련 정부 조치가 또 강화됐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만 6천명이 넘게 나왔다고요? [기자]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이 코로나 위험 등급을 경계, 고경계, 최고경계, 보건비상사태로 구분하고, 각 단계 별 조치 사항을 발표했는데요. 고경계가 매겨진 파리, 리옹 등에선 술집을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수욕장과 공원 등에선 10명 이상 모일 수 없습니다. 두 번째로 큰 도시인 마르세유는 최고 경계 등급이 매겨졌는데요. 내일부터 술집과 식당은 폐쇄하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 '미스 베네수엘라' 한 무대 서지 않고 인터뷰 따로 끝으로 미스 베네수엘라 대회 운영 방식이 코로나 때문에 대폭 바뀌었다는 소식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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