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미국, 남측 공무원 피살에 "한국 대응 전적 지지" 外
[앵커]
우리 국민이 해상에서 북한군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시신까지 불태워진 사건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며 그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지난 3월 절정기 때보다도 많은 나라가 나오는 등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북한이 서해 해상에서 남한의 실종 공무원을 총격 살해한 사건에 대해 미국은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기자]
미국 국무부는 한국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 사건에 대한 한국의 규탄 그리고 북한의 철저한 해명에 대한 요구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한국이 단호하고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한 공조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공무원이 북측 해상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북한이 총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면서 "북한 당국은 책임있는 답변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외신들은 국방부 발표 내용을 신속히 보도하고 그 파장에 주목했습니다. 이번 사건이 지난 6월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경색된 남북관계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AP통신은 "이 사건이 남북 간 불편한 관계를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인도적 지원을 통해 북한과 관계를 개선하려는 정부 노력에 대한 한국민의 지지를 훼손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CNN도 6월 북한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남북 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또 북한의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