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동해시의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실내·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25일 동해시에 따르면 60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13명을 대상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9∼20일 친척인 경기 시흥시 132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병원과 의원을 방문해 확산 위험이 있었지만 대부분 이동 경로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동해시는 설명했다.
또 진료를 받기 위해 방문했던 병원의 의료진도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시보건소는 "이번 사례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절실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동해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산 우려가 커지자 심규언 동해시장은 추석 연휴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시민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심 시장은 "출향 시민 여러분께서는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시민들께는 수도권 지역으로의 이동을 자제해달라는 송구한 부탁을 드린다"면서 "추석 명절 동안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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