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한산한 여객선
(인천=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25일 오전 인천시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연평도로 가는 여객선이 코로나19의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의 여파로 한산하다. 2020.9.25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2단계 거리두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 주말(9월 20∼21일)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단계 거리두기가 장기화하면서 시민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이것이 이동량 증가로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5일 지난 주말 수도권 주민의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그 전 주말(12∼13일)보다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스·지하철·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량도 같은 기간 21.1% 급증했다.
다만, 거리두기 단계 격상 직전 주말(8월 15일∼16일)보다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이 기간 1.8%, 대중교통 이용량은 0.6% 줄었다.
한편 수도권의 카드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 주말 수도권 카드 매출은 직전 주말보다는 18.3%,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보다는 9.4% 늘었다.
정부는 "2단계 거리 두기가 장기화하면서 국민의 피로감이 상승하고 사회적 수용성은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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