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전술차량으로 국군의 날 기념식 참석
(이천=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도착한 전술차량에서 내려 서욱 국방부 장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최초로 의전 차량이 아닌 국내 개발 전술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2020.9.25 city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가 25일 경기도 이천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개최됐다.
특전사에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평화를 만드는 미래 국군'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산 전투차량을 타고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현직 대통령이 국군의 날 행사에서 의전 차량이 아닌 국내 개발 전술차량에 탑승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이 중앙무대로 입장해 제병지휘부의 경례를 받는 순간 아파치(AH-64)와 수리온(KUH-1), 블랙호크(UH-60) 헬기가 상공을 갈랐고, 애국가를 부르는 동안엔 치누크(CH-47) 헬기에 달린 대형 태극기가 행사장 위에서 나부꼈다.
경례 받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전 경기도 이천시 육군 특수전사령부에서 열린 제72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경례를 받고 있다.
수리온, 아파치 헬기 등이 임무수행 출동을 하고 있다. 2020.9.25 cityboy@yna.co.kr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정부와 군은 경계태세와 대비태세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최근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국민을 사살하고 시신을 불태운 사건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환영사에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만반의 군사대비태세를 갖추겠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