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0명 대를 넘어선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기간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세부 방역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이는 추석 맞이 축제나 잔치가 금지되고 유흥주점 같은 고위험 시설 운영 금지 조치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다르게 적용됩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특별방역 대책 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들은 대부분 그대로 적용됩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이는 모임과 행사는 전면 금지됩니다.
전시회, 결혼식, 장례식 등은 물론 마을잔치와 추석 맞이 축제와 잔치, 민속놀이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진행할 수 없습니다.
PC방은 한 칸 띄어 앉기를 지키고 미성년자는 출입 할 수 없습니다.
프로야구, 축구 등 모든 스포츠 경기는 지금처럼 무관중이 원칙입니다.
고위험시설 운영중단은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됩니다.
수도권은 연휴 전후로 2주간 유흥주점, 뷔페, 방문판매 등 고위험 시설 11종에 대해 집합금지가 유지됩니다.
또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테이블 간 1m 거리 유지를 하도록 강화됐고 수도권 교회 소모임과 식사는 계속 금지됩니다.
비수도권은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1주간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 포차 등 5종만 문을 닫습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히 걱정입니다.
서울 도봉구의 노인보호시설에서는 17명이 추가로 확진됐고 관악구 어린이집 관련해서는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강서구 어린이집 감염사례는 5명이 추가돼 18명까지 늘었는데, 동대문구 성경모임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 관련해서도 10명이 추가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사흘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