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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북한 사과로 요구사항 수용됐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어제 우리 정부가 북한에 요구한 게 크게 4가지입니다. 진상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인데요, 이 가운데 2가지 즉 사과하고 재발 방지 약속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2가지, 즉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먼저 이 진상 규명 부분을 보면 북한이 오늘 우리 국방부 설명하고는 사뭇 다른 설명을 내놓았는데 사건 발생 지역이 NLL 바로 북쪽이라서 우리 정찰 자산으로 거의 실시간 감시가 가능한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북한의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을 수가 없어요. 이렇게 진상 규명이 아직 명확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자 처벌 이건 지금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Q. 북한 사과로 상황 마무리되나? [안정식/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자기들 불리한 부분 쏙 빼놓은 식의 해명과 사과를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쨌든 이쯤에서 마무리하자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정부 입장에서는 계속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를 할 거냐, 아니면 이쯤 해서 마무리할 거냐라는 선택에 놓이게 됐는데요. 우리 청와대 분위기는 이쯤 해서 마무리하자 쪽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인 선택이 어떻게 될 거냐 이 부분은 결국은 국민 여론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 [마부작침] 아무나 모르는 의원님의 '골목식당'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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