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15년 프랑스 한 주간지가 이슬람교 창시자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었다가 총기 테러를 당해 12명이 숨졌는데요. 이 주간지 사옥 근처에서 또 흉기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2명이 다쳤는데, 프랑스 정부는 이슬람주의자의 테러라고 판단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도심에서 흉기 테러가 발생해 30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다쳤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낮 프랑스 파리 11구에 있는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옛 사옥 근처에서 파키스탄 국적의 18세 남성이 용의자로 체포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방송사에 근무하는 직원들로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던 중 피해를 당했습니다.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용의자가 3년 전 파키스탄에서 프랑스로 입국했으며 테러리스트 관리 대상은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사법당국은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5명을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장 프랑수아 리카/테러담당 검사 : 암살 시도가 테러와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샤를리 에브도 옛 사옥에서는 지난 2015년 총기 테러가 있었던 만큼, 프랑스 정부는 이번 사건도 이슬람주의자의 테러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는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실었다가 이슬람주의자의 총기 테러로 직원 12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dennoc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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