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미래차로 맑은 기업 vs 발목 잡혀 흐린 기업
[앵커]
이번 주엔 추석 연휴가 있고 3분기가 마무리됩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코로나 재확산에 경제도, 기업도 어렵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힘겹게 버티고 있지만 한 주간 오히려 기회를 잡은 기업들도 있었는데요.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란 말은 올해는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풍성한 추석 누릴 곳이 많지 않죠.
연휴 뒤엔 꼭 반전 계기 있기를 기대하며 이번 주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먼저 LG화학입니다.
전기차 선봉장 미국 테슬라가 슈퍼 배터리 내놓으리란 예상 빗나가 당분간 순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 천지개벽할 배터리는 없었습니다.
기존 제품 당분간 잘 쓰겠다니 세계 1위 LG는 한숨 돌렸습니다.
대신 3, 4년 뒤 '반값 배터리' 공약했죠.
전기차값 40%가 배터리인데 전기차값 확 낮춰 시장 커지면 LG에도 이익입니다.
테슬라는 배터리 직접 만들겠다고도 했습니다.
계획대로 될지, 배터리값 깎자는 엄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첫 흑자 내고 1위 오른 LG로선 더 싼 고성능 전지 내놓아야 할 숙제 생겼습니다.
다음은 현대자동차입니다.
수소트럭 내놓는다던 제2의 테슬라 미국 니콜라에 사기 의혹 불거지며 반사이익 얻었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모습 찍으려 언덕에서 굴러내려가는 모습 찍었다, 수소는 생산한 적도 없다, 한 마디로 기술 없다는 폭로였습니다.
그러자 눈길이 현대차로 쏠렸습니다.
수소승용차, 버스 팔고 있고 내년 유럽, 내후년 북미에 수소트럭 출시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차 안팔려 속락하던 주가는 지난달부터 반등해 최근엔 상장 계열사 전체 시가총액 100조원 회복했습니다.
역시 중요한 건 기술입니다.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입니다.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