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5명…내일부터 '추석 특별방역대책'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95명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 탓에 그제보다 많이 늘었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95명 새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2만3,611명이 됐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2일부터 사흘째 세자릿수를 보이다 어제부터 다시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이 22명, 지역사회 감염자가 73명이었습니다.
지역사회 감염 73명 중 서울 33명, 경기 18명, 인천 9명 등 수도권이 60명을 차지했습니다.
또, 경북에서 6명, 부산 3명, 충북에서 2명이 나왔고, 충남과 전북에서도 각 1명씩 발생했습니다.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명 늘어 1,962명이었고, 이 중 중환자도 2명 늘어 124명이 됐습니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모두 401명입니다.
[앵커]
네, 방역당국이 내일(28일)부터 2주간 거리두기 강화를 담은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모임과 이동이 많은 추석 연휴가 전국적 재확산의 계기가 될 위험이 있다고 보고, 내일(28일)부터 2주간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합니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 각종 집합·모임·행사가 계속 금지되고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할 수 없습니다.
수도권의 음식점과 커피전문점을 포함한 제과점은 좌석이 20석이 넘으면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를 해야 합니다.
이게 어려울 경우엔 좌석을 한 칸씩 띄어 앉거나, 테이블 간 칸막이를 설치해야 합니다.
수도권 영화관·공연장에서도 좌석 한 칸 띄어 앉기가 의무화되고, 놀이공원과 워터파크는 예약제를 통해 이용 인원을 수용 가능 인원 절반으로 제한합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발표해 추석 연휴 방역 협조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