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BYD 전기차 '한(漢) EV'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BYD의 전기차 '한(漢) EV'가 전시돼 있다. 2020. 9. 27 ykim@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26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 집결했다.
이날 막을 올린 베이징 모터쇼는 애초 지난 4월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뤄졌다.
베이징 모터쇼는 세계 주요 모터쇼 가운데 올해 유일하게 개최되는 행사로 남을 가능성이 있다.
파리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디트로이트모터쇼 등은 코로나19 유행 여파로 올해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다.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포드 등 전통의 자동차 브랜드와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등 90개 브랜드가 베이징 국제컨벤션센터를 채웠다.
전기차 브랜드 니오 스포츠카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의 고성능 스포츠카 EP9이 전시돼 있다. 2020. 9. 27 ykim@yna.co.kr
이번 모터쇼는 세계 최대인 중국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열려 큰 기대를 모았다.
중국 시장의 자동차 판매는 코로나19 충격이 가장 심했던 지난 2월에는 전년 대비 79%나 급감했다. 2005년 이후 최저였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11% 넘게 늘어나는 등 5월 이후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졌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은 중국 시장에 희망을 걸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아직 어렵지만, 중국은 코로나19 진정세 속에 경제 회복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열린 모터쇼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26일 중국 베이징의 베이징 모터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