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요금제 문제로 대리점 주인과 다투던 60대 여성이 가게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주인 등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60대 여성 A 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반쯤, 시흥시에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에 찾아가 휘발유를 쏟아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불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휴대전화와 집기류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8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가게 주인과 A 씨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휴대전화 요금제 때문에 대리점 주인과 다투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 결과 가게에 방문하기 전 미리 휘발유를 준비해 온 것으로 보고 A 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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