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코앞인데 여전히 분주한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붐비고 있다.
국립중앙의료원 관계자는 "연휴를 맞아 고향에 가려는 중국동포들이 해외출국자 코로나19 건강상태확인서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많이 찾는다"고 설명했다. 2020.9.29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는 한풀 꺾였지만, 곳곳에서 새로운 집단발병이 잇따르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성남시의 한 방위산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발생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위산업체에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뒤 26∼29일(3명, 1명, 3명, 2명) 나흘 연속 9명이 잇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금까지 지표환자를 포함한 직원 5명, 가족과 접촉자 등 5명이 각각 확진됐다"며 "지표 환자가 한의원을 방문했을 때 같은 시간대에 방문한 이용자 및 이용자의 가족이 감염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감염병에 취약한 의료기관에서 또 집단발병 사례가 나왔다.
도봉구 소재 정신과 전문병원인 '다나병원'에서 전날 2명의 확진자가 나와 현재 병원 종사자와 환자 등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에서는 한 음악학원과 관련해 자가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까지 학원 종사자 2명, 수강생 7명, 가족 2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북 포항과 부산에서는 기존의 집단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었다.
포항시의 한 어르신모임방과 관련해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감염 사례에선 확진자가 2명 더 늘어 누적 16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