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에 피격된 우리 공무원의 시신훼손 여부를 두고 여야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군 당국은 북측이 시신을 불태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피격된 공무원의 시신을 북한군이 해상에서 훼손했다는 기존 판단을 바꾼 적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그러나 북한군이 공무원 시신에 연유를 부어 불태웠다는 걸 국방부가 확인했다는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북한군이 NLL 이남에서 수색 중인 우리 군경에 영해 침범 경고 통신을 90여 차례 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일부 지역에서 함정 간 통신은 있었지만 구체적 의도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부대변인은 또 북한군이 여전히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은 꺼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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