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어제 새벽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차려진 '고 백선엽 장군 분향소'를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광장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과 행정대집행 비용을 주최 측에 청구할 방침입니다.
행정대집행은 어제 오전 6시 40분쯤 시작됐으며 서울시 직원과 경찰, 용역업체 직원 등 480명이 투입돼, 별다른 충돌 없이 몽골 텐트 4개 동 등을 20분 만에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0일 백 장군 별세 직후 설치된 분향소에 대해 그동안 8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를 하고 자진철거 요청도 했지만 주최 측이 응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고 백선엽장군 장제추모위원회'측에 불법점용에 대한 변상금 약 2천2백만 원을 부과하고,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도 청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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