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전국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귀성객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열차와 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귀성길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손효정 기자!
지금 서울역 승차장인 것 같은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네, 매표소에서 열차가 멈춰 서는 승차장으로 내려와 봤는데요.
지금 막 경부선 열차가 도착했고, 귀성객들이 잔뜩 부린 짐을 안고 열차에 탑승하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면서 귀성객들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복도 좌석은 제외하고 창가 좌석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전체 좌석 가운데 절반만 이용할 수 있기에 열차 귀성객들이 예년보다는 줄어든 모습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하루 운행 가능한 좌석 17만8천 석 가운데 12만5천 석이 예매됐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낮 12시 기준으로 하행선 예매율은 92.1%에 달합니다.
경부선은 91%, 호남선은 95.1%, 전라선은 98.9%의 예매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엔 입석도 모두 없어졌기 때문에 현장에서 표를 살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리 표를 사지 못하셨다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은 예년과 비교해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오늘 오전 11시 기준, 하행선 전체 예매율은 53%, 부산 노선은 70%, 광주는 45%에 그쳤습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버스를 이용하는 귀성객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앵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열차와 버스 이용 방법도 달라졌는데 구체적으로 안내해주시죠.
[기자]
네, 열차와 버스를 이용하실 경우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키셔야 합니다.
먼저, 열차 승차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한 뒤 발열 확인을 받고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입석은 불가하고, 창가 좌석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