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역만리에서도 마음은 함께"…파병 장병들의 추석맞이
[앵커]
해외에 파병된 장병들도 명절 만큼은 고향 생각이 간절합니다.
이역만리,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맞이하는 장병들의 추석맞이 풍경을,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께 경례! 단결."
긴장의 연속이었던 연합훈련을 성공리에 마친 부대원들.
추석을 맞아 가장 생각나는 건, 가족입니다.
"사랑하는 우리딸, 잘지내고 있지? 옆에 있어줘야 할 시간에 옆에 있어주지 못해 아빠가 미안해."
"어머니 아버지, 언제나 건강하시고 저는 잘 있습니다."
군수품 보급을 위해 오만에 기항 중인 청해부대는 이역만리 타향에서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작게나마 합동 차례상을 차렸고, 영상으로나마 아이들에게 소식을 전하며 만날 날을 손꼽아 봅니다.
"(아빠, 추석인데 뭐해?) 작전은 계속 나가는데 그래도 여기서 추석상이랑 다 차리고, 맛있는 것도 엄청 많이 나와. 맛있는 음식 많이 먹어. 추석 잘보내고."
세계 각지에 나가있는 우리 파병 장병은 1,000여 명.
코로나19 감염 우려 등 악조건 속에서도 본연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50도를 웃도는 아프리카 열기를 이겨내고 남수단에 희망의 씨앗을 심기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해 임무 수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힘내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오. 충성."
"국민여러분,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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