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꿈꾸는 박영광 "국가대표 돼 효도할래요"
[앵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연합뉴스TV는 우리 사회를 함께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의 스포츠 유망주를 만나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한국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꿈꾸는 박영광 선수를 김종력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광양제철남초 축구부 공격수 박영광입니다."
만 12살 박영광은 176cm, 68kg의 큰 체격을 자랑합니다.
또래 대회에서는 상대팀이 막기 힘든 대형 공격수로, 좋아하는 선수도 강력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입니다.
"저는 즐라탄이요. 슈팅도 잘하고 헤딩도 잘하고 골을 많이 넣어서 좋아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박영광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축구를 했습니다.
전남 화순에 살고 계시는 부모님 곁을 떠나 광양에서 운동을 하는 게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시간이 날 때마다 축구공을 갖고 놀 정도로 축구에 푹 빠져 있습니다.
"축구를 해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축구를 해서 몸이 건강해졌어요."
축구를 하는 모든 선수들처럼 박영광의 꿈도 가슴에 태극마크를 다는 것입니다.
부모님도 박영광의 꿈을 묵묵히 응원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돼서 엄마 아빠한테 효도하고 싶어요."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