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에 도전하지만 정찬성은 침착해졌다. 어느덧 UFC 데뷔 9년차가 된 정찬성의 의지는 남다르다. 정찬성은 "막 싸웠던 경험과 몇 번 기절을 했던 것이 많은 교훈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주짓수, 서브미션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해졌다. 타격도 정확도나 파워가 크게 달라졌다. 2011년에 고등학생이었다면 지금은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신적인 부분도 다 커졌다. 이제는 결혼을 했고 애기도 셋 이나 생겼다. 운동에 더 몰입하고 더 간절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를 펼치기 위해 방문중인 파이트 아일랜드에 대해서 묻자 "파이트 아일랜드 바깥을 돌아다니지 못해 얼마나 좋은지 잘 모르겠다. 저야 넘버시리즈에 나선 적이 없는데, 일단 치료나 케어 등을 받는 호텔은 지금까지 와봤던 곳 중에서 제일 좋다"면서 "언더독일 때 독한 마음을 갖고 임했다. 영향에 미칠 정도의 상화은 아니다. 크게 고민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찬성은 "오르테가가 주짓수를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코치님과 이야기를 하며 좋아져야 한다. 기회가 온다면 피하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