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권애리 기자의 친절한 경제 시작합니다. 권 기자, 어제(15일) 주식시장에서는 BTS의 소속사죠,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그리고 첫날 성적이 큰 관심사였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일단 이른바 '따상'은 장중에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종가, 장 끝날 때 가격은 시초가보다 4.4% 빠진 채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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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따상이라고 많이 들으실 텐데, 공모주는 상장하는 날 개장 직전에 공모주 가격의 최고 2배 한도 내에서 호가를 받습니다.
그렇게 해서 정해진 가격이 이 주식이 시장에 데뷔하는 그 순간의 가격, 이른바 '시초가'입니다.
그 시초가가 가장 높을 수 있는 수준은 그러니까 공모가의 2배가 되겠죠. 그 가격으로 상장돼서 그날 한 종목이 오를 수 있는 한도만큼 또 오른다고 하면 그것이 바로 요새 많이 듣는 주식시장의 은어인 따상입니다. 상한가, 상한가 이것이죠.
그런데 우리나라는 개별 주식이 하루에 오를 수 있는 상한가가 30%까지입니다.
빅히트는 장중에 이 따상은 기록합니다.
공모가가 13만 5천만 원이었는데, 장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35만 1천 원까지 치솟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로 하루 종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결국 오후 들어서는 시초가인 주당 27만 원보다도 4.4% 떨어진 25만 8천 원에 상장 첫날을 마쳤습니다.
그러니까 공모주 말고 이 주식을 어제 상장 전후에 매수한 분들은 첫날을 마이너스 수익률로 시작하신 것이죠.
<앵커>
공모주 청약할 때 열기를 생각하면 어제 첫날 분위기는 그만큼 뜨거웠던 것은 또 아닌 것 같네요?
<기자>
물론 이 정도의 화제를 모으면서 이 정도의 고가로 장에 첫 편입된 엔터주는 처음이기는 합니다.
주가라는 것은 계속 바뀌는 것이니까 이런 것은 그야말로 재미로 계산해보는 것이기는 하지만요, 빅히트 지분의 35%를 가진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의 따상가 순간 지분 가치는 4조 3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어제 아침 9시에서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