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확산하면서 전 세계 감염자가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문가들은 겨울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에 이어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전 세계가 보건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4억 명에 가까운 인구 대국, 인도의 한 거리에서 코로나19 검사가 한창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도는 연일 6만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자가 750만여 명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습니다.
6만여 명씩 확산세가 계속되지만 시민들의 코로나19에 대한 경계심은 이미 풀어진 상태입니다.
[요게시 / 인도 푸네 지역 주민 : 사람들이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를 두려워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두려움이 없습니다. 사람들은 돈이 필요하기에 일을 하러 나가고 집을 나서고 있습니다.]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각국에서도 연일 신규 확진자 최대치를 나타내며 프랑스 등은 야간 통행금지 같은 2차 봉쇄 조치를 단행했습니다.
[카렌 / 프랑스 방문 영국 관광객 : 어디도 갈 수 없습니다. 친구가 늦게 오면 기다려야 합니다. 9시까지 식당 등 모든 것이 닫습니다. 평소라면 사람들이 많아야 하는데 지금 여기엔 아무도 없습니다.]
미국에서도 일일 신규 확진자가 6만9천 명이 넘으면서 7월 중순 최대치 7만7천 명에 근접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방역 강화를 강조하지만 다음 달 대선에 모든 신경이 쏠리면서 제대로 조치가 이뤄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케일리 매커내니 / 백악관 대변인 : 하지만 우리는 각 주의 확진자 최고치 기록 또는 급증을 예의주시하면서 언제든 확실하게 적절히 대응합니다. 또한 우리의 목표는 그러한 상황을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연일 40만여 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4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대로 가면 올겨울에 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