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첫 TV토론 맞대결 벌이는 트럼프-바이든
(클리블랜드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대선 첫 TV토론에서 논쟁을 벌이고 있다. leekm@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측이 오는 22일(현지시간) 열리는 대선후보간 마지막 TV토론에서는 끼어들기를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말 1차 TV토론이 과도한 끼어들기와 인신공격성 비방으로 얼룩진 난장판을 연출, 따가운 여론의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대선을 불과 10일 가량 앞두고 펼쳐질 이번 최종 맞대결에서는 전략의 일부 궤도수정을 시사한 셈이다.
미 대선 첫 TV토론서 발언하는 트럼프
(클리블랜드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대선 첫 TV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leekm@yna.co.kr
워싱턴포스트(WP)와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재선 캠프의 제이슨 밀러 선임보좌관은 18일 폭스뉴스 방송의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 "(토론의) 스타일과 접근법에 관해 이야기한다면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조 바이든에게 일부 현안들에 관해 설명할 보다 많은 공간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법관 증원 문제 등 대법원 확대 개편, 바이든 일가의 재정적이익, 바이든 후보의 부통령 및 상원 외교위원장 시절 미국의 외교정책 등의 주제를 거론했다고 WP가 전했다.
밀러 선임보좌관은 "나는 대통령이 일부 현안에 대한 조 바이든의 답변을 듣고 싶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대법원 확대개편 문제에 대해서는 바이든 후보가 이야기하고 싶어하는 시간을 충분히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서 열렸던 1차 토론의 사회를 봤던 당사자인 프로그램 진행자 크리스 월리스가 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