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수원=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9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10.19 [사진공동취재단] stop@yna.co.kr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9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이재명 지사에게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연루 의혹' 관련 질의를 쏟아냈다.
이 지사는 일부 언론이 이달 9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펀드 하자 치유 관련' 문건에 채동욱 당시 옵티머스 고문(전 검찰총장)이 올해 5월 이 지사를 만나 옵티머스가 추진 중이던 광주 봉현물류단지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문의했다는 내용이 있다고 보도하면서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경기도청이 지난 5월 11월 내부 공공기관과 민관기업 등에 보낸 '물류단지 지정 및 실시계획 승인 신청에 따른 협의' 공문을 언급하며 "'10일 안에 답을 안 하면 이견이 없는 거로 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게 소위 공무원에게는 '패스트트랙'"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면서 "한꺼번에 많은 수신자를 대상으로 (공문을) 보낸 것도 패스트트랙이 있다는 걸 인정하는 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라며 "이 지사는 광주시 물류센터를 계속 반대했는데, 왜 이 공문은 급하게 나갔는지, 그사이 경기도의 입장 변화가 궁금하다"고 물었다.
같은 당 권영세 의원도 "지사가 (의혹과 관련해) 사기꾼들의 소행이라고 치부한다면 지금까지 이렇게 문제가 이어지지 않도록 경기도에서 진작에 (옵티머스 측이 사업 신청 자체를 포기할 수 있도록) 끊어냈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모든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논리로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은 "올해 4월 봉현물류단지에 대한 투자기관이 증권회사들에서 옵티머스로 바뀌었는데 상식적으로 증권회사가 옵티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