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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는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을 직접 조사해서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검사 가운데, 일부의 신원을 특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법무부가 이 사안을 수사 의뢰했고, 서울남부지검은 별도 수사팀을 꾸려서 곧바로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검사 접대 의혹 등이 폭로된 지난 16일부터 사흘 연속 김봉현 씨를 직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언론에 공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현직 검사 3명을 접대했다고 주장하면서도 실명은 밝히지 않았는데, 법무부 조사 과정에서는 해당 검사들의 신원을 일부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신속한 수사 필요성이 있다며 김 씨가 지목한 검사들에 대해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순철 서울남부지검장도 법사위 국감에서 법무부 수사의뢰에 따라 별도의 수사팀을 꾸렸고 의혹이 제기된 검사들은 배제했다고 말했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문제의 검사들, 그 검사들이 지금 남부(지검)에 그대로 있습니까?] [박순철/서울남부지검장 : 제가 지금 그 부분을 확인해 드릴 수 없습니다.] [소병철/더불어민주당 의원 : (그런 검사들이 있다면) 이 모든 사건 수사에서 손을 떼어야 하는 것은 맞는 것 아닙니까?] [박순철/서울남부지검장 : 네, 그런 부분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의혹 제기만으로도….] 이와 관련해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이 국감장에서 김봉현 씨가 접대한 검사들이라며 두 명의 실명을 공개했는데, 김봉현 씨 측과 법무부 모두 김 의원이 지목한 인물들은 접대 의혹과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임찬종 기자(cjyim@sbs.co.kr) ▶ [SDF2020] 지적인 당신을 위한 '미래 생존 키트' ​▶ [뉴스속보] 코로나19 재확산 현황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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