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흐름 바뀔 수 있어"…美 경합주 민심 '팽팽'
[앵커]
이제 딱 보름 앞으로 다가왔죠?
갈수록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미국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 결과는 경합주 표심이 좌우해왔는데요,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워싱턴 특파원이 나가 있습니다.
연결해서 대선 관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저는 미국 대선에서 대표적인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필라델피아 시청에 마련된 조기투표소인데요.
이곳 시청 1층에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소중한 한표를 먼저 행사할 수 있도록 조기 투표소가 마련돼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곳 시각은 해가 뉘엇뉘엇 넘어가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조기 투표소도 마감 시간이 다 되면서 지금은 유권자들의 발길이 많이 줄었는데요.
약 1시간 전까지만 해도 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2시간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줄 지어선 유권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부에서는 플로리다, 북부에선 펜실베이니아가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아서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데요.
4년전 대선 당시엔 트럼프 대통령이 당시 힐러리 클린턴 후보에게 여론조사에서는 계속 뒤졌지만 실제 투표당일 0.7% 차이 신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미국 선거데이터 분석 웹사이트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펜실베이니아에서 이기면 선거에서 승리할 확률이 96%, 트럼프 대통령이 이 주에서 승리할 경우 재선 확률이 84%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이 지역 표심은 어떨까 유권자들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는데요.
팽팽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투표율이 관건이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펜실베이이나는 경합주 중에 한 곳이고 이번 선거에 아주 중요합니다. (4년 전에) 아주 한 줌 정도의 인원으로 힐러리가 이길지 트럼프가 이길지 결정이 났던 주였기 때문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분명 경합주입니다. 아주 경쟁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