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 캡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 개막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세계 영화계 거장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 개막했다.
코로나 방역을 위해 비록 개막식과 폐막식 등 야외행사를 대폭 취소했지만 30일까지 열흘간 68개국 192편의 초청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 5월 프랑스 칸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유수 영화제 대부분은 코로나 여파로 열리지 못했다.
완전한 형태는 아니지만 제한적이나마 현장 관람이 이뤄지는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하자 한국 이창동,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일본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중국 지아장커 감독 등 거장들이 아시아 젊은 영화인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이창동은 감독은 "우리 영화인들은 서로 연대하고 함께 용기를 나눠 가져야 한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지아장커 감독은 "팬데믹도 영화로 교류하는 우리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고 했고, 차이밍량 감독은 "영화는 원래 힘들고 모험이 가득한 일"이라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다독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결코 이렇게 단절된 상태로 끝날 리 없다. 어떤 형태로든 연결될 거라 믿는다"라며 강한 극복 의지를 보냈다.
박찬욱 감독은 "영화의 역사는 언제나 커다란 도전과 시련을 극복해온 역사"라며 함께 용기를 내자고 역설했다.
봉준호 감독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채널 캡처]
이들의 응원 영상은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http://youtube.com/Busanfilmfestival)에서 볼 수 있다.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영화제 집행위원장, 프로그래머들도 부산국제영화제와 영화인들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티에리 프레모 칸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스물다섯, 아직 청춘인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적으로 축복받은 땅이자 영화의 나라인 한국에서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