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1일) 룩셈부르크와 이탈리아 그리고 이집트 정상과 잇따라 통화를 갖고 "WTO 사무총장으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번 주에만 벌써 네 명의 정상과 통화를 가졌는데요. 정세균 국무총리도 스리랑카 총리 등과 통화를 갖고 유명희 본부장 지지를 당부했습니다. 정부가 유명희 본부장을 총력 지원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감 상황과 함께 관련 소식 고 반장 발제에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각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전화 통화 회담입니다. 일단 월요일에는 무히딘 빈 모하마드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와 통화를 했고요. 어제는 무려 세 나라 정상과 통화를 했는데요.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그리고 룩셈부르크 총리와 이집트 대통령과 통화를 했습니다. 기간을 조금 늘려볼까요. 지난 7월에는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와 8월에는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를 했고요. 이후 최근까지 러시아, 브라질, 독일 정상과도 통화를 가졌습니다. 대략 석 달 동안 9개 나라 정상과 통화를 한 겁니다. 문 대통령이 이렇게 각국 정상과 잇달아 가진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인물, 바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입니다.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 지원을 위해 이렇게 각국 정상들과 통화를 한 건데요. 지난달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유명희 본부장 지원 회의를 주재하며 이렇게 말한 바 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음성대역) : 문 대통령은 '친서 외교와 함께 정상 통화를 통해 최대한 유 후보자를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총리를 향해 '총리께서도 총리 외교에 적극 나서주시라'고 주문하면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께도 총리 시절 방문했던 나라 등에 대해 외교적 역할을 해 주시길 부탁드리자'고 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당부대로 정세균 국무총리 역시 각국 정상급 인사들에게 유명희 본부장 지지를 요청 중입니다. 정 총리는 지난 19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