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0.10.2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이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1일 경색된 남북관계와 관련해 "이런 국면일수록 우선 스몰딜, 작은 협력사업들을 통해 다시 신뢰를 구축하고 합의는 지켜가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간담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 연설을 보면 대외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고 하는 지도자의 의지가 있어 보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제재 아래서 남북관계 개선이 설령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런 교착 국면에 부닥친 것"이라며 "흐름을 봐 가면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며, 내년 초까지는 또 다른 기회가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에 대해선 "자꾸 조건을 거는 것 자체가 옳은 태도가 아니다"라며 "함께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이 시기에 관계를 개선하지 않는 다른 대안이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해법으로 제시했던 이른바 '1+1+α'(알파)안에 대해서는 "당시에도 수용되기 어려운 것이었고, 비슷한 안이 또 나와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양국이 진지한 의지만 있다면 강제징용문제는 내년 도쿄올림픽까지 갈 것 없이 해결할 수 있다"며 "이 문제로부터 연동된 화이트리스트 제외·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도 역시 연동해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쉽고 합리적"이라고 제안했다.
내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북미 관계를 묻는 말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된다면 정책이 연속되겠지만 정권이 바뀐다면 현재 '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