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작심 발언 계속…秋 아들·조국 수사 답변도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법사위 대검찰청 국감이 작심 발언과 여야의 극한 대립이 계속되면서 여전히 뜨겁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오후 2시 반부터 재개된 대검찰청 국감은 고성까지 오가면서 더 뜨거워졌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이 계속되는 가운데, 답변 시간을 두고도 여야의 공방이 벌어졌는데요.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은 "답변이 에피소드를 이야기해 초점을 흐리고, 피감기관인데도 윽박지르며 질문자를 평가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총장 답변 시간을 1분으로 제한하자고 제안했는데요.
그러자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기관 증인이 동의할 수 없는 부분 있어서 답변하려고 하면 막아버린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에 윤호중 법사위원장이 "적절히 요약해서 답변하라"고 윤 총장에게 주의를 주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검찰의 '선택적 수사'를 지적하는 신동근 의원과도 설전을 벌였는데요.
'라임 사건에 대해 전·현직 특수통 검찰의 비리 게이트가 아닌가 싶다', '한동훈 밑으로 윤석열 사단 아니냐' 등의 추궁에 윤 총장은 "질의를 하려면 저에게 답할 시간을 주고 그냥 말하려면 묻지 말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윤 총장은 "도표를 보니 영화 '1987' 생각이 난다"며, "라인이란 게 뭔지도 모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이 "여당 정치인 관련 의혹만 언론에 집중 보도되고 있다"며 검찰의 편파 수사 의혹을 제기하자 윤 총장은 "여야 정치인 관련 의혹에 모두 철저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의 보완 수사 지시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는 추미애 장관 아들의 휴가 특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발표하기 전 핵심 참고인인 지원장교 진술의 번복 경위에 대해 보완수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