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출석한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다양한 표정으로 답변하거나 질문받고 있다. 2020.10.22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고동욱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 법사위의 대검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융단폭격을 가했다.
국민의당이 '윤석열 엄호'에 나선 가운데 윤 총장은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을 앞세워 격정적으로 자신을 변호하면서 곳곳에서 설전이 벌어졌다.
◇ 라임·옵티머스 편파수사 의혹에 "특수통 비리 게이트" vs "라인이란 게 뭔지"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은 "라임 사건은 금융 비리였는데 지금은 전·현직 특수통 검찰의 비리 게이트 아닌가 싶다"며 "정치인이 수억원대 뇌물 받았던 것을 깔아뭉개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른바 '윤석열 라인' 검사들이 사건 내용을 비밀리에 공유하면서 편파적으로 수사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윤 총장은 "라인이란 게 뭔지도 모르겠다"며 "검찰은 구성원 비리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의 검사 비위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고 "(수사)결과가 나오면 사과해야 하지만, 검찰이 수사하다가 사람을 패 죽인 것과는 경우가 좀 다르다"고 말했다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윤 총장은 라임 사건에 수사 상황에 대해서는 "통신·계좌 추적이 완벽하게 됐고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언쟁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언쟁하고 있다. 2020.10.22 toadboy@yna.co.kr
◇ 윤석열, 추미애 수사지휘 직격…민주 "장관이 친구냐" 질타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 사건 등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