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국감장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의 재산 형성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을때는 즉각 수용한다는 뜻을 밝혔지만, 오늘은 작심한 듯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맡겠냐"며 강하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계속해서 신은서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부인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윤석열 총장은 결혼 전의 일로 자신은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
"부인의 재산형성 과정에 대해서 어떤 질문을 하시거나 그런 적 없습니까?"
윤석열 / 검찰총장
"지금 이게 제가 답변을 과연 해야 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형성 과정이야 결혼 전에…나이 50이 넘어서 (결혼)했는데…."
부인의 전시회 후원엔 관여하지 않았다고 했고 부인이 결혼 전엔 큰 전시회를 했지만 자신이 서울지검장이 된 뒤 오히려 안했다고도 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작년에 마지막으로 한 것도 준비를 그 전부터 해왔기 때문에 그리고 그것도 규모를 아주 축소해서 했습니다."
그러면서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하면 누가 공직을 맡겠냐고 반문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근거 없이 의혹을 막 제기해서 이렇게 하면 저는… 누가 공직을 하겠습니까? 저는 그건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윤 총장은 또 부인이 아파트 2채가 있었는데 고위 공직자 1가구 1주택에 맞추기 위해 재작년 처분한 상황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당은 제대로된 수사를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진애 / 열린민주당 의원
"그런데 왜 그렇게 예리한 칼날이 가족과 측근에 대해서는 무뎌지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쌓이고…."
tv조선 신은서입니다.
신은서 기자(choshi@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