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또 집단감염…밤사이 34명 추가
[앵커]
요양시설과 재활병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며 어제(2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100명을 넘어섰는데요.
경기도 남양주의 한 요양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밤사이 이 병원에서만 확진자가 34명 추가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집단감염이 발생한 요양원은 경기도 남양주 오남읍에 위치한 모 요양원입니다.
이 요양원의 80대 입소자가 어제(22일) 오전 8시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요양원에서 이 입소자를 접촉했던 37명을 검사한 결과 어젯밤까지 3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37명 중 입소자가 22명, 종사자가 15명인데 입소자는 전원이, 종사자는 3명을 제외하곤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총 35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아직 감염 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는 요양원이 모두 8곳이 입주해있는데, 이미 지난 8월 다른 요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적이 있어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독감 백신 이야기도 좀 해볼까요.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망자 수가 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11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독감 백신 접종 뒤 숨진 사람이 최소 2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기준 질병관리청의 공식 집계는 25명이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에서 밝힌 사례들이 추가된 겁니다.
가장 최근 추가된 사례는 경기도 성남시의 80대 여성 A씨입니다.
지난 19일 독감 백신 접종을 한 뒤 약 1시간 만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는데, 사망 사실이 뒤늦게 신고됐습니다.
A씨는 과거 고혈압과 당뇨를 앓았고, 협심증 관련 시술을 받은 적이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북과 울산, 부산을 뺀 나머지 지역에서 모두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70대 이상의 고령자로, 아직까지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