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에게' 정태춘·박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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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밝은 밤
사랑하는
이를 향해
띄우는 듯한
사랑 노래
정태춘이
쓴 곡에
박은옥이
노랫말을
입혔습니다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맑고 고운
선율에 실어
듣는 이의
마음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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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은
우리 감성을
통기타 음악이란
틀에 담아
섬세하고
아름답게
또 깊이 있게
갈고 닦았습니다
초창기엔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을
노래에 실어
세상에 던졌고
이후엔
시대의 아픔을
담담하지만
적나라하게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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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동지로
40여 년을 함께 한
두 사람
매일
일기를 쓰듯
노래했다는
행동하는
예술가
앞으로
이들이 쓸
노래 일기엔
어떤 이야기가
담길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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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박은옥
1998년 4월 30일
MBC 가요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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