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진행 : 이정헌
[앵커]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11월 3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마지막 TV 토론이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우리 시간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됩니다. 테네시 주에 위치한 벨몬트 대학교 앞으로 2시간 쯤 뒤에 열리게 될 마지막 TV 토론 무대 준비가 한창입니다. 지난 달 29일 첫 TV 토론이 끼어 들기로 난장판이 되면서 오늘은 한 사람이 말할 때 상대 후보의 마이크를 끄는 음소거 규칙이 적용됩니다. 두 후보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환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도 지키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발언 잇따라 들어보시겠습니다.
[조 바이든/민주당 대통령 후보 : 트럼프 대통령이 규칙을 지키기 바랍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음소거 규칙은 불공평합니다. 앵커 역시 편향된 사람입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바이든 후보 지원에 나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첫 현장 유세에 나섰습니다. 펜실 베이니아 주를 찾은 오바마 전 대통령은 청중들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직을 리얼리티 쇼로 여기고 있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버락 오바마/전 미국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나 친구 외에 다른 사람을 돕거나 책무를 다하는데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대통령직을 리얼리티쇼처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의 TV 시청률은 떨어지고 있습니다. ]
미국 대선이 열흘 가량 남은 가운데, 이미 사전 투표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투표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오늘 TV토론이 전국 유권자들을 상대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대부분의 여론 조사에서 여전히 밀리고 있는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