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2일) 관심이 집중됐던 대검찰청 국감, 라임 사건 관련 수사를 받고 있는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도 쟁점이 됐는데요. 김 전 회장이 말한 해당 유흥업소에서 일부 종업원들이 김 전 회장 일행 중에 검사들과 변호사가 있었다고 기억했습니다.
먼저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청담동에 있는 한 유흥업소입니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7월, A변호사와 검사 3명에게 천만 원어치 술접대를 했다고 한 곳입니다.
A변호사는 김 전 회장과 술을 마신 적은 있지만, 검사가 아닌 검찰 출신의 변호사들과 함께했다는 취지로 반박해 왔습니다.
그러자 김 전 회장은 3명의 검사가 "대우조선해양 수사팀 동료들"이라고 재반박한 상태입니다.
JTBC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종업원들은 "김 전 회장이 이곳을 자주 왔다"며, 고향 때문인지 "곡성 오빠로 불렸다"고 했습니다.
김 전 회장이 주장하는 그날의 술자리를 안다는 종업원들도 있었습니다.
[종업원 1 (*취재원 보호를 위한 음성대역) : 검사들이 왔고, 일행 중에 변호사도 있었습니다]
당시 상황이 워낙 특이해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종업원 1 (*취재원 보호를 위한 음성대역) : 방을 3개 예약했습니다. 비밀대화방, 접대방, 대기방으로 부르는데, 모두 예약했습니다. 검사들은 비밀대화방에 있었습니다.]
또 다른 종업원은 "올해 4월쯤 서울남부지검의 검사와 수사관들이 현장 조사를 위해 찾아왔다"고도 말했습니다.
[종업원 2 (*취재원 보호를 위한 음성대역) : 남부지검에서 한 번 와서 가게가 뒤집어진 적이 있어요. 검사랑 밑에 같이 하시는 분들이랑 해서. 영장 없이 오셔서 '영장도 없이 왜 왔냐' 했고, 그 때 제가 가게에 있었습니다. (종업원 B씨의) 휴대전화도 가져가고, 김봉현 씨 그 부분 때문에요.]
이들은 1년이 넘은 일임에도, 이런 상황들 때문에 기억을 한다고도 했습니다.
취재진은 당시 술자리에 직접 참석했고, 검찰에 휴대전화를 제출했다는 종업원 B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