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3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중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학교 재학생 가운데 1명이 지역감염으로 인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0.23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정회성 기자 = 광주 코로나19 추가 감염자들이 병원과 학교를 거쳐 간 것으로 조사돼 1천300여명이 진단 검사를 받는 등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다.
해당 병원 일부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됐고, 해당 학교는 전 학년 등교를 중단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23일 광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전남 179번(광주 주민)과 접촉한 4명(광주 505∼506, 508∼509)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광주 505번 확진자는 지난 14일부터 광주 북구에 있는 광주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며 가족인 506번도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 당국은 환자 37명, 의료진 229명 등 266명을 검사하고 있다.
현재 7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95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의료진 412명 전원에 대한 선제 검사도 진행된다.
이 병원 5병동은 코호트 격리했다.
병동 입원 환자 37명 중 퇴원해도 되는 것으로 판단한 30명은 퇴원 후 자가격리하고 나머지 7명은 병원 안에 1인 1실로 격리된다.
당국은 12일 오전 8시 21분∼10시 20분, 오전 9시 41분∼11시, 14일 오전 8시 44분∼11시 14분, 16일 오전 8시 33분∼9시 50분에 광주병원 신관 2층을 방문한 사람은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505번과 접촉한 509번 확진자가 다니는 광산구 월봉중학교에는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544명, 교직원 84명 등 628명도 전수 검사한다.
학교 측은 오는 30일까지 전 학년 원격수업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