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에서 독감 백신 접종 이틀 만에 숨진 60대의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잇단 사망…"연관성 조사 중" (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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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이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제주시 거주 A(69)씨의 1차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부검 과정에서 A씨 사망 원인을 백신 접종과 연관 지을 수 있는 뚜렷한 단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보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말 검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한 달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으며, 20일 오후 11시 51분께 119에 스스로 호흡이 곤란하다고 신고했다.
그는 같은 날 오후 11시 57분께 119구급대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1일 오전 0시 10분께 숨졌다.
A씨는 평소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맞은 백신의 제조번호는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Q802200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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