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발길 이어지는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23일 오후 광주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진단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보건 당국은 입원환자와 보호자가 1명씩 확진된 광주 북구 한 병원의 직원, 환자, 방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hs@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며 감염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3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광주시의 'SRC재활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가 1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같은 시간(106명)과 비교하면 하루 새 18명 늘어난 것이다.
확진자 가운데 간병인 및 보호자가 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환자 40명, 의료 인력 및 기타 직원 14명. 병원 밖 전파 사례 19명이다.
이 외에도 경기 지역에서는 요양원 등을 고리로 한 감염이 잇따랐다.
남양주시 소재 '행복해요양원'과 관련해 전날 첫 환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무더기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35명이다.
군포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의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집단감염 사례에서는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방대본은 "가족 내에서 감염이 이뤄진 이후 직장 및 시설로 추가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 확진자도 더 나왔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총 71명으로 늘었다.
소규모 모임과 회사 등을 통한 감염 전파도 이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감염자가 7명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코로나 19 검사받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3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