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삼성 간부, 기자 신분증으로 국회 자유롭게 드나들어"
"국감 시작 10분 전, 삼성 부사장 증인채택 철회 알려와"
"대기업에 휘둘리는 거대 양당 구조 개혁해야"
"정의당, 취업·주거 등 불평등 문제 해결위해 노력할 것"
"노동자의 현실을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작업복 입고 질의"
"중대 재해 기업 처벌법 제정, 강간죄 개정 등 입법 주력할 예정"
◀ 앵커 ▶
종착점을 향해가고 있는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에서 화제가 된 의원이 있었습니다. 삼성전자 임원의 국회 무단 출입사실을 폭로한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오늘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류호정/정의당 원내부대표 ▶
안녕하세요? 정의당 류호정입니다.
◀ 앵커 ▶
삼성전자 임원,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어떻게 아시게 된 겁니까?
◀ 류호정/정의당 원내부대표 ▶
당시 기자 출입증으로 들락거린 거요? 당시 국정감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의 중소기업 기술 탈취 문제를 다루고 싶었거든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주기를 요청했고 채택이 되었는데 저희가 추석까지 반납해가면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기간에 너무 많이 삼성전자에 대감 업무를 한다고 말씀하신 분이 들락날락하는 거예요. 거의 제집처럼 드나드셨거든요. 그것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 됐고.
◀ 앵커 ▶
어떻게 저렇게 자유롭게 오실 수 있나.
◀ 류호정/정의당 원내부대표 ▶
해도 해도 너무하니까. 그래서 의구심을 품게 됐고 알아보니까 기자 출입증으로 왔다 갔다 하고 계시더라고요.
◀ 앵커 ▶
어떤 정치를 잘 모르지만 그게 왜 문제가 되는 겁니까? 설명을 해 주시죠.
◀ 류호정/정의당 원내부대표 ▶
사실 국회에 출입을 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절차가 필요하거든요. 특히 처음 오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목적도 적어야 하고 장소도 적어야 하고 주민등록증도 맡기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서 의원실 확인을 받고 방문을 하게 되어 있는데 그런 절차 없이 너무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