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MLB 데뷔 치르고 '활짝'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소감 등을 밝히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0.10.23 k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저를 메이저리그로 보내주신 분들께, 잘 지내고 왔다고 보고드립니다."
평생 잊지 못할 2020시즌을 보낸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특유의 밝은 표정으로 1년을 돌아봤다.
김광현은 23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켄싱턴호텔에서 귀국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7일 귀국한 김광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귀국 당시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자가 격리를 끝나고 하겠다"고 한 김광현은 23일 많은 취재진 앞에서 특별했던 2020시즌을 떠올렸다. 김광현의 양옆에는 세인트루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등 구단 역사 자료들이 있었다.
김광현은 "올해는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단축 시즌이었다. 기자회견을 할 정도로 좋은 결과를 내지는 못한 것 같지만, 내가 꿈꾸던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었다"고 운을 뗀 뒤 "깔끔하게 인사 드리고 싶어서, 자가 격리가 끝나자마자 미용실에 갔다"고 웃었다.
'자가격리' 마친 김광현 기자회견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2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치른 소감 등을 밝히고 있다. 2020.10.23 kane@yna.co.kr
김광현 야구 인생의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든 시즌이었다.
김광현은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지만, 코로나19 확산 위험 탓에 스프링캠프가 폐쇄되고, 메이저리그 개막이 무기한 연기됐다.
메이저리그가 개막해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