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이 이제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23일) 2차 TV 토론이 있었는데요. 선거 전 마지막 토론인 만큼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시종일관 팽팽하게 공방을 벌였습니다. 두 후보는 코로나19 대응 문제부터 정치자금 후원 문제까지 치열하게 맞섰는데요. 북한 문제도 나왔습니다. 다만 지난 1차 토론 때와 같은 난장판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고 반장 발제에선 미국 대선 관련 소식 등을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지난 22일) : 코로나19의 성공적인 방역에 대해 세계 여러 나라의 정상들이 높은 평가를 했습니다. 보호 안경과 마스크 그리고 보호복 등 방역 물품 생산에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현지시간 지난 22일) : 현재 22만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로 사망했습니다.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 더 이상 대통령으로 남아 있어선 안 됩니다.]
첫 시작부터 팽팽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마지막 TV 토론이 오늘 있었는데요. 선거를 열흘 남짓 앞두고 열린 마지막 토론이었던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 속에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당연히 가장 큰 주제는 코로나19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이 엉망이었다"고 비판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정부였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현지시간 지난 22일) :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함께 식사를 했던 사람이 세상을 떠나서 침대에 혼자 누워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계속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와) 같이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고 했습니까? 우리는 코로나와 죽어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코로나19가 위험하다고 말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코로나가 여전히 정말로 위험하다고 말했습니까? 지금이라도 국민들에게 코로나가 위험하다고 말할 겁니까? 국민들은 위험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