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셨을텐데, 일찍 찾아온 찬바람이 방한 용품과 난방 기기 판매 시기도 당겼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 매장 곳곳에는 패딩과 스웨터가 걸렸고, 두툼한 겨울 이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몰렸습니다.
장민정 / 서울 갈현동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고해서 겨울 이불 보러 나왔습니다."
대형 마트들은 매장 출입구에 전기요와 난방 용품을 배치하는 등 월동 용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오면서 월동 용품 판매 시기가 지난해보다 1~2주 정도 더 앞당겨진 겁니다.
오세훈 / 백화점 홍보팀
"이불이나 패딩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월동 상품) 매출도 두자릿수 이상 신장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실제로 한 마트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전기장판과 전기요 등 난방 용품의 판매가 최고 두배 넘게 늘었고, 스웨터와 내복 등 겨울옷 매출도 소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 평균 기온은 17도.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기온보다 약 4.1도가량 낮습니다.
겨울철 김장을 일찍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면서 백화점의 김치냉장고 판매도 크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침체기를 걷던 유통업계가 월동용품으로 소비자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김지아 기자(kimjiah@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