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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독감백신 접종을 한 사람은 어제까지 1427만명 입니다.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했다고 신고된 사례는 어제까지 36건이 확인됐는데요. 질병관리청은 부검 등을 통해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덕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후 1시 기준 질병관리청에 접수된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는 모두 36건입니다. 닷새 전 독감 예방 주사를 맞은 부산의 86살 여성이 어제 숨졌고, 서울 양천구에서도 73살 남성이 백신 접종 하루 만에 숨졌습니다. [양천구 보건소 관계자] "기저질환이 조금. 신장 혈액 투석도 하시던 분이고 당뇨 고혈압도 있으셨고… 무료 접종이셨다고 하더라고요." 공식 집계에 포함되진 않았지만 어제 오후 충남 예산과 천안에서도 잇따라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밝혀지지 않은 단순 신고통계라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그제까지 보고된 26건의 사망 사례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부검이 진행된 20건 중 8건은 심혈관 질환, 2건은 뇌혈관질환이 사망 원인이었습니다. 3건은 다른 질환이 원인이었고 나머지 7건은 추가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또, 부검을 하지 않은 6건 중에서도 4건은 질병, 1건은 질식으로 인한 사망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사망 사례가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판단입니다. 한편 어제까지 독감 백신을 맞은 사람은 모두 1,427만명이었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은 941만명입니다. 백신을 맞은 뒤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된 내용은 모두 789건으로, 알레르기와 발열, 국소 반응 등이 가장 많았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덕영 기자(deo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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