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다음달 3일(현지시간) 치러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 누가 승리할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지난 13~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핵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에서 49% 지지율을 얻은 바이든 후보.
45%인 트럼프 대통령보다 4%포인트 앞서 한 주 전보다 격차가 7%포인트 좁혀지긴 했지만 거의 모든 여론조사와 이를 인용한 언론 보도가 바이든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면서 바이든 진영의 불안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거의 모든 언론이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가 무더기 오보를 냈던 2016년 대선과 같이 여러 변수가 존재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중 하나가 바로 지난 선거의 판세를 뒤집었던 이른바 '샤이 트럼프' 현상입니다.
샤이 트럼프란, 트럼프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기를 꺼려 여론조사에서는 속내를 숨기다 투표를 통해 표심을 드러내는 트럼프 지지자들을 말합니다.
지난 30년간 미 대선 결과는 펜실베이니아와 플로리다 같은 핵심 경합주의 표심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을 보였는데요.
올해도 경합주의 '샤이 트럼프'가 얼마나 투표를 하는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핵심 경합주로 분류되는 북동부의 펜실베이니아, 남부 플로리다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빠른 속도로 격차를 좁히고 있는 상황.
펜실베이니아주는 총 538명 중 20명의 선거인단이 분포한 곳으로 그간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됐는데요.
그러나 직전 대선에서 승기를 꽂은 이는 공화당의 트럼프 대통령이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SNS 팔로워 수를 언급하며 여론조사의 부정확성을 제기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153만 명에 달하는 데 비해 바이든 전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