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신규확진 77명…요양·재활병원 집단감염 지속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77명 늘었습니다.
신규 발생 규모는 하루 만에 절반으로 줄었지만, 수도권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 사례와 관련해 질병관리청은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계속 진행키로 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봅니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교수, 어서오세요.
코로나19 못지않게 위중한 감염병이 독감입니다. 독감은 매년 3천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질병인데요. 최근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신고가 48건 보고됐는데 질병청은 사망과 예방접종 간의 인과관계가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뇌나 심혈관 질환 등 사망자와 똑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접종을 망설이기도 하는데, 어떻게 조언해야 할까요?
질병청은 동일 제조번호에서 두 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백신은 폐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곳에서 만들어지는 백신이 15만 개 정도이기 때문에 겹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건데요. 위험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병청은 백신 접종 유의사항도 전했습니다. 건강상태가 좋은 날 접종 전 수분을 섭취하고 접종 후에서 30분 정도는 병원에서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라고 조언했는데요. 이외에도 교수님께서 어떤 말씀 해주실 수 있을까요?
올해는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 유행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에서의 생활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거리두기 외에도 특히 이 시기에는 환기 유지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최소한 하루에 몇 번 정도는 창문을 다 열고 환기해야 할까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두 자릿수로 감소했지만, 수도권 중심 확산이 여전합니다. 방역당국은 편차가 크기 때문에 일일 발생 숫자만 보면 편견을 가질 수 있다고 했는데요. 최근 추세를 안심할 순 없다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